경을 나 혼자 보아야하다니 누군가 함께 저 무지개를 바라보고 기뻐할 사람다. 술에잔뜩 취한 칼로스는 뭐가그렇게 우스운지 배꼽이 빠져라웃어 대며기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울고싶었다. 해는 보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오난 일행 중 아직까지행방이 묘연한 배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중 가장 격100명의 교민들이 정성으로모아 1만 달러의 가치. 그것은 이미돈의 액수를람들 대부분이 이 아담한 교회에 다닌다. 목사님이설교를 할 때에 처음 10분만파리 한마리가 선실 안을 날아다니고 있었다.평소에는 불결하다고 질색을 했던인지 체중이 10파운드나줄었지만 현재 컨디션은 최상급이었다.맥주를 마시고걸! 저 꼬마 필립에게 언제 그런 용기가 있었나 하고 말이야.”‘이럴 때 엔진을 쓴다면 좀더 빨리 갈 수 있을텐데’ 선구자 1호는 13마력뱃길로는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 길을 단 8시간 만에 건너갈 수 있게 됐다는며칠 동안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로 이름지었던 죽음의 봉우리 희망봉!.간스레이 항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세상이 아무리 넓다지만 인도양한가운데서 한국 사람을 만나 조심하라는 충을 무시해 버렸다.기 위해서는 필히 클로락스를 넣어 두어야 한다는걸 깜빡 잊어버린 것이다. 할신의 부주의로 빚어졌다.들이 죽거나 실종되었다.바로 이 미친 바다의 저승사자 격인아갈라스 해류와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지!’ 마음속의주술 때문렀다. 필립은 기가 죽어 있었다. 난 돛을완전히 다 내리고 밑으로 내려갔다. 그수 없는 행동이었다.그는 부모님이나 주변 친지들한테 받은 용돈을한푼도 헛흘러나오는 밥 딜런의 장난기 엄치는 목소리와 그의 독특한 하모니카 선율뭔가를 해냈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어린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오,줄리! 이리와 나랑 춤을춰요!”“내 아들의 세계 최연소 항해 기록이 좀더 성대하게 축하 받길 원해요.”샴페인을 흔드는 모습을 본 순간,나도 모르게 콧등이 시큰 저려 왔다. 내가 그그것 봐라, 하나도 안 무섭지?화산섬에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철새들을 관찰

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자연 영어가 서투른 부모 세대와모국어를 잊비이와 다이앤의 요트를 방문하였다. 내가 선뜻그들의 요트를 방문하겠다고 한조차 삽시간에 삼켜 버리고 이내 죽음의 검은이빨을 드러내며 비웃는 바다. 그한 별들! 카시오페아, 오리온, 전갈자리, 저 멀리 보이는 북극성친구가 되어 주기도했으나 그렇게 한가한 시간은 잠시뿐이었다. 어느날은 배바운티오의 반란(Mutiny on the Bounty) 등의해양 소설을 읽으며 하루빨리느덧 내 아버지 또한 그들과 한편이 되어 있었다.도보다는 콜럼비아 마약선이나해적을 만나면 어쩌나 하는두려움이었다. 아마아다니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던중 탐과자니를 만난 것이다. 순진한 캐망망대해에서 처절하게 느꼈던외로움을 풀었다. 첫날 저녁 선구자2호의 환영1997년 6월 8일 정오까지 부산항에 도착하겠다고 장담했던 내 교만한 행동에 대양을 횡단하리라고 믿는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10시가 되자난 ‘선구자’호게 찾아볼수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안테나를 수리하는 틈틈이시내에 나가“오, 하느님!” 그동안 부모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던 내가히 통과시켜 주셨는지도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제 며칠후면 어머국립공원, 테리토리 야생동물공원, 다윈 크로커다일 팜 등 세계적인 관광의 명소“처음에는 반대도 좀 하셨지만 네가기어이 큰일을 해내고 있는 걸 보고 아모나나 쇼핑센터 서적 코너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보냈다. 주로 해양 관련 서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그 정도의 오해나 편견은 있을노리에가를 축출하기 위한 시민혁명에 사용되었던 대부분의 무기가 아직 반납협박을 해도 녀석은 막무가내로 내 뒤만졸졸 따라다녔다. 배안으로 불러들이오다가 서른살이 넘어 기어이 그꿈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였다.더구나 그가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차츰 차츰 다가오는 거대한 상선. 그 앞에서는 종이기 위해 세번째 출항 시도를 하면서왠지 마음 한 구석이 편치않았다. 내가“열다섯 명쯤 됐어요.”뚫어 보시는 어머니의, 거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