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맞아. 그리고 거기다 지금 핸디 안테나 서비스와 커플 계약을 세트로 같이 하면 러블리 미튼의 게코타이 휴대전화줄을 받을 수 있지. 개구리 마스코트.키의 두배도 넘는 금발은 수중기를 쐬어 빗방울이 달린 거미줄처럼 되었지만 이쪽은 나중에 다시 정돈할 테니 문제는 없다. 뭐가 어찌 되었든 우선 족욕을 하는 게 먼저였다.남몰래 핀 작은 꽃 같은 분위기의 소녀는 그 윤곽이 가끔 일그러진다. 바람에 휩쓸리는 안개처럼, 수신 상황이 나쁜 TV처럼 귀에 거슬리는 지지지직 소리를 내며 흐물흐물하게 실루엣이 무너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하복 블라우스가 흔들리는가 싶었을 때에는 파란 색깔의 재킷에 휩싸여 있었다.제 7학구에서는 그럭저럭 눈에 띄는 콘서트홀 앞 광장에서 우투커니 혼자 서 있던 미사카 미코토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카미조는 양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이면서 전력으로 달려갔다.두 번째 대답입니다만, 그 질문 자체가 제 인격을 모욕하는군요.눈에 보이게끔 알 수 있는 부분에서는 불규칙적으로 손끝이 가늘게 떨린다. 그리고 눈에 보이게 알 수 없는 부분에서는 마력의 이상감지체질. 이라기보다 일종의 거부반응에 가깝다.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큰 마력이 가까운 곳에서 사용되면 가슴에 압박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내 실력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어. 그럼 그 눈으로 직접 확이해봐!한원도시는 바깥에 비하면 과학기술이 20~30년 앞서 있다고 한다. 바깥과 안 각각의 기종도 일자일단이 있긴 하지만 긴급할 때에는 어느 쪽 서비스가 먼저 복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고를 것이라 하는 문제로 주일 이상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그녀는 레디오 노이즈(결함전기).아, 요미카와 선생님이 말했던 그 아이들이 슬슬 온텐데요?그는 말했다.초조해지는 이유는 뭐냐. 난 뭐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거지? 핫, 그것부터 모르다니. 자아를 찾아나갈 성격이 아니라는 건 네놈이 제일 잘 알고 있을 텐데.사샤는 자그마한 체형에 어울리지 않게, 마치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설탕을 퍽퍽 넣는 것처럼

요미카와는 밥솥을 하나씩 가리키며,만약을 위해, 안전을 확인한다는 의미로도 지금은 빨리 합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거기에서 그의 의식은 끊겼다.그리고 카미조는 재킷 차림의 미코토가 들고 있는 책가방을 가리켰다.소독이 필요할지도ㅡ!!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똑같은 말을 울것처럼 절규해보기도 하고ㅡ!!액셀러레이터가 응시하고 있는 것을 다른 한 사람이다.정곡을 찌르든 그렇지 않든, 어떻게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교훈만은 늘어놓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액셀러레이터는 목발을 짚었다.뭐, 뭘 거들어? 설마 또 국제 규모 마술 함대를 가라앉히고 오라거나 그런거냐?두 명의 소녀는 엇갈리고, 두 명의 능력자에게로 통하는 길이 이어진다.이곳은 지하상가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바로 있는 곳이다. 패스트푸드점의 개방된 공간으로 가게 밖에도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다. 하지만 지하상가이기 때문에 가게 안과 바깥의 구별은 한없이 모호하다.그렇게 말하며 카자키리의 곁으로 달려온 것은 안티스킬 남자다. 사건이 일어나면 총기까지 다루며 제압에 나서는 전문가지만 그들의 본직은 교사다. 따라서 그 남자도 요원이라고 할 정도의 날카로움은 없다.인덱스가 한탄한 바로 그떄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다.카미조는 한숨을 쉬면서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곳은 지하상가이기 때문에 알기 어렵지만 지금은 이미 오후 4시가 지난 시각. 서류니 신청이니 여러 가지가 있더니 역시 시간이 걸리는구나라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다.이 도시에서 학교(정확하게는 학교를 포함한 능력개발기관)의 틀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은 동시에 기숙사라는 주소를 읽는 것이기도 하다. 항상 학원도시의 불량배들의 표적이 되고 기숙사 방도 엉망이 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에게는 집에 대한 미련은 없다. 가구도 하나도 남김없이 부서졌을 테니 가치도 없다. 하지만 지붕이 잇는 공간을 빼앗긴다는 것은 꽤 큰일이었다.거기에서 카미조는 시선을 느꼈다.아니, 바, 바보구나. 대략적으로 말했을 뿐이지, 꼭 정확하게 60분 전부터 여기에 있었던 건 아니야. 어, 어째서 승부